中企고용 10년전보다 33만명 늘어

중기중앙회, 부가가치 창출도 높아져
우리 경제의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주간'(18~22일)을 앞두고 13일 발표한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중소기업 종사자 수(5인 이상 기준)는 219만9951명으로 10년 전인 1997년보다 32만9643명 늘어났다. 이에 비해 지난해 말 대기업 종사자 수는 66만2555명으로 10년 전보다 16만4705명 줄었다.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은 사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지속적인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고용기여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제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6%로 1990년(44.3%)에 비해 6.3%포인트 오른 반면 대기업 비중은 55.7%에서 49.4%로 떨어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