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왕세자가 삼성전자 찾은 이유는

삼성전자가 유럽의 대표적인 연구소와 에너지 절감 공동 연구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벨기에 아이멕(IMEC) 연구소와 3년간 에너지 절감 무선통신 기술 '그린 라디오스'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이멕은 반도체와 통신,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연구소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04년 말부터 반도체와 통신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해 왔다.

한편 이날 필립 벨기에 왕세자는 경제개혁부장관, 기업연합회장, 주요 기업체 CEO 등 50여명의 경제사절단 일행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필립 왕세자는 차세대 통신기술과 첨단 IT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어 국가-기업 간 협력 도모를 위해 삼성전자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벨기에에서 LCD TV, LCD 모니터, 양문형 냉장고 등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방암 퇴치를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폐휴대폰 수거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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