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ㆍ파워콤 합병추진…방통위도 통신사 대형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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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이 계열 통신사인 LG파워콤과 연내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데이콤은 13일 조회공시를 통해 "통신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워콤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유선 통신사업이 데이콤과 파워콤으로 분리돼 있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작년 말부터 합병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 파워콤은 한전이 100% 출자했던 자회사였으나 2002년 12월 민영화되면서 데이콤이 최대주주(지분 40.87%)가 됐다. 데이콤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합병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KT와 KTF의 합병으로 초대형 유 · 무선 통신회사가 등장함에 따라 연내에는 합병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그룹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파워콤 지분(38.8%) 일부 혹은 전부를 사들인 뒤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합병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도 브로드밴드와 텔링크를 합병하고 네트웍스의 통신망을 브로드밴드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유선 통신시장은 KT,LG데이콤,SK브로드밴드 등 3사로 압축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통신사들 간 합병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LG데이콤은 13일 조회공시를 통해 "통신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워콤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유선 통신사업이 데이콤과 파워콤으로 분리돼 있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작년 말부터 합병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 파워콤은 한전이 100% 출자했던 자회사였으나 2002년 12월 민영화되면서 데이콤이 최대주주(지분 40.87%)가 됐다. 데이콤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합병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KT와 KTF의 합병으로 초대형 유 · 무선 통신회사가 등장함에 따라 연내에는 합병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그룹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파워콤 지분(38.8%) 일부 혹은 전부를 사들인 뒤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합병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도 브로드밴드와 텔링크를 합병하고 네트웍스의 통신망을 브로드밴드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유선 통신시장은 KT,LG데이콤,SK브로드밴드 등 3사로 압축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통신사들 간 합병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