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으뜸상] 알앤엘바이오‥피부 재생·노화방지 기능…화장품 역사 새로 썼다


성체줄기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노화방지 및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화장품 '닥터 쥬크르'로 신기술 으뜸상을 받았다. 제품 명칭에는 '피부 세포 재생을 통해 눈부시게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재창조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총 9가지의 기능성 위주 제품군으로 구성됐고 대표 제품인 밀리언 스템셀 매직 컨센트레이트는 100% 줄기세포 배양액이 주성분이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 배양시 다양한 단백질 성장인자가 만들어진다는 것에 착안해 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닥터 쥬크르는 세계 최초의 성체줄기세포 화장품으로 제품에 포함된 원료 중 국산화 비율은 90% 이상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성체줄기세포 단백질을 많게는 100%까지 함유해 진정한 줄기세포 화장품으로 노화방지 화장품의 새로운 역사를 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 쥬크르의 주요 원료인 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은 수백 가지의 성장 인자가 다량 함유된 성체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밀리언 스템셀 매직 컨센트레이트의 경우 순수 성체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 100%로 생산됐다. 기존 화장품을 대체하는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피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 화장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줄기세포 배양액의 주 성분인 단백질 성장인자의 경우 사람의 피부 세포에 직접 작용해 피부 세포 자체를 재생하는 디-에이징(De-aging) 효과가 탁월하다. 이에 따라 피부를 근본적으로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 다른 제품의 효과를 더욱 잘 발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의 주성분인 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의 안전성도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배양액의 주성분인 사람의 단백질 성장인자는 국적,나이,성별,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동일한 구성을 갖는다"며 "식물이나 동물 혹은 화학성분을 사용했을 때 야기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는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닥터 쥬크르를 서울대 임상 연구소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게 함으로써 줄기세포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또 개발단계에서도 지방체취 전,배양액 추출 전,완제품 생산 후 등 단계별로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한 무균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거치고 있다. 또한 계명대 실험팀을 통한 동물 임상 효능 효과 테스트와 자체 임상 테스트 등을 거쳤다. 라정찬 대표는 "화장품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