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미사일 요격할 수 있다"…日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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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미 본토를 향해 발사할 경우 지상발사 요격 로켓으로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찰스 매퀴어리 작전실험평가국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요격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요격이 불가능에 가까운 것은 아니며,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더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 1~2기를 발사할 경우 팔짱만 끼고 그냥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방위성도 앞으로 1~2개월 뒤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요격을 검토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ICBM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호(사정거리 1300㎞) 등과 함께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일 방위성이 지난 4월5일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격 태세를 갖출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김홍열/도쿄=차병석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 국방부의 찰스 매퀴어리 작전실험평가국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요격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요격이 불가능에 가까운 것은 아니며,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더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 1~2기를 발사할 경우 팔짱만 끼고 그냥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방위성도 앞으로 1~2개월 뒤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요격을 검토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ICBM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호(사정거리 1300㎞) 등과 함께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일 방위성이 지난 4월5일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격 태세를 갖출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김홍열/도쿄=차병석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