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키우는 엄마가 명품 더 산다"
입력
수정
현대百, 10만여명 소비 분석아들만 둔 엄마가 딸만 둔 엄마보다 명품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1년간 '아이클럽'(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대상 클럽) 회원 10만3260명의 자녀 수와 성별에 따른 소비특성을 알아본 결과,아들만 둔 회원(4만6921명)은 총 구매액에서 명품 비중이 7.1%로 딸만 둔 회원(4만5357명)의 5.3%보다 1.8%포인트 높았다. 또 아들만 둔 회원 중 명품을 구입한 고객이 11.1%(5211명)인 반면,딸만 둔 회원 중 명품 구입 고객은 9.3%(4255명)에 그쳤다. 연간 명품 구입액도 아들만 둔 회원이 175만2000원으로 딸만 둔 회원(155만6000원)보다 20만원가량 더 많았다. 또 아들만 둔 회원은 스포츠용품과 식품의 구매 비중이 딸만 둔 회원보다 높은 반면 아동복이나 인테리어 상품 구매 비중은 낮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