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파업결의…15일 이후 총파업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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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29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만7694명 중 3만3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79.1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금속노조의 조합원 규모는 15만여명으로,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완성차 4사는 이번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미 파업에 들어갔고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 나머지 3사는 10~12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이번 투표 참여 업체 150여개사를 중심으로 부분 파업을 벌인 뒤 완성차 3사 투표 결과가 나오는 15일 이후 본격적인 총파업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는 △쌍용차 정리 해고 철회 △모든 해고 금지 및 총고용 보장 △정규직 임금 4.9% 인상 △중소기업 지원 △전체 노동자 통상임금의 50%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 △반민주 · 반노동 관련 법안 철회 등을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금속노조는 지난달 29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만7694명 중 3만3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79.1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금속노조의 조합원 규모는 15만여명으로,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완성차 4사는 이번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미 파업에 들어갔고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 나머지 3사는 10~12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이번 투표 참여 업체 150여개사를 중심으로 부분 파업을 벌인 뒤 완성차 3사 투표 결과가 나오는 15일 이후 본격적인 총파업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는 △쌍용차 정리 해고 철회 △모든 해고 금지 및 총고용 보장 △정규직 임금 4.9% 인상 △중소기업 지원 △전체 노동자 통상임금의 50%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 △반민주 · 반노동 관련 법안 철회 등을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