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하락·외인 주식 순매도로 사흘째 상승…1262원(+8.1원)

원달러 환율이 증시 하락으로 사흘 연속 상승, 1260원대에 안착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12일보다 8.1원이 상승한 1262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보다 0.9원이 내린 12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역내외에서 달러 매수 심리 강화와 증시 하락으로 상승반전, 장중 126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그러나 환율이 1260원선으로 올라서자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오름세를 더 이어가지 못하고 1260원선 부근서 횡보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늘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네고 물량이 1260원대 초반에서 버티면서 원달러 환율은 1260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 등락을 펼쳤다.시중은행 딜러는 "장 초반 글로벌 달러화가 워낙 강세였기 때문에 역외쪽에서 매수가 많았다"면서 "지난달부터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260원선까지 밀어올렸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7p 하락한 1412.42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4.63p 내린 519.6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6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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