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온미디어 목표가 상향

신영증권은 16일 온미디어에 대해 기업 인수·합병(M&A)이 구체화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온미디어의 인수 유력후보로 CJ그룹이 거론되면서 M&A가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CJ그룹으로 인수되면 방송채널사업(PP)과 케이블TV사업(SO) 부문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PP사업은 제작설비 등 콘텐츠 제작 관련 투자가 필요하고 CJ가 현재 대주주인 오리온보다 자본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 아울러 CJ헬로비전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기준으로 시장 1위 사업자인 만큼 온미디어의 디지털 전환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온미디어의 대주주인 오리온이 매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M&A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각이 가시화되면 기업가치 역시 상승할 수 있어 목표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