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투자리스크 대비해야 할 때-서정광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할 때다. 수급(수요와 공급)과 투자심리 불안으로 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경기회복 논란이 끊임 없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수급 상황이 가장 불안하다. 거래대금은 날마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시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다시 불거진 북한의 미사일 악재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이 좌절된 이후 외국계투자자들도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투신권 등 국내 기관들까지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5월 들어 형성된 박스권(1350~1430) 하단부에 놓여 있다. 지수는 일단 1350선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나, 박스권을 이탈해 추가 하락할 경우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

/ 서정광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