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공원천국으로 만든다...녹지율 분당보다 10% 높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가 ‘공원 천국‘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중앙공원, 주상복합, 국제학교, 인천대교, 컨벤션호텔 등 도시 주요 인프라와 시설이 완공되는 등 도시모습을 갖춰나가는 송도국제도시는 금년 6월 현재 근린공원 8곳, 어린이공원 9곳 등 146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내 국제업무단지를 조성중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개발회사(NSIC)는 2020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현재 146만㎡보다 약 10배 가량 많은 총 1401만㎡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공원뿐만 아니라 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약 24만㎡으로 조성돼 있는 녹지도 197만㎡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및 녹지는 총 1600만㎡로 조성되며 이는 송도국제도시 전체 부지 5340만㎡의 29.9%에 이르게 된다. 광장, 보행자도로에 있는 녹지까지 포함하면 32.2%에 달해 분당 19.4%, 일산 23.5%, 동탄 24.3%보다 월등히 높은 공원 및 녹지 비율을 갖추게 된다.  NSIC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가 실시한 시민의식조사‘에서 인천 시민들이 가장 거주하고 싶은 지역으로 송도국제도시을 꼽았다”며 “항후 송도국제도시는 곧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녹색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오는 7월말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구인 국제업무단지 내 약 40만㎡(12만평) 크기의 중앙공원이 완성된다. 첨단업무지구와 주거단지 한 가운데 조성되는 중앙공원은 연장 1.8km, 최대폭 110m 에 이르는 거대한 수로가 만들어진다.

인천 앞바다의 바닷물을 끌어오게 될 이 수로는 타 공원의 소규모 조경용 수로와는 달리 수로 내 수상택시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실질적인 교통수단도 갖고 관광코스로도 이용될 예정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