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ED 핵심부품 품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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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과 실내등을 LED로 교체하며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데요.
LED 조명 핵심 소자에 대한 불량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회사간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옥외 광고판이나 가로등에 들어가기 전단계의 부품입니다.
이 부품은 LED칩들을 쌓은 '패키지'라는 소자를 여러개를 연결한 것으로 CG1> 보통 '모듈'이라고 부릅니다. 모듈업체 관계자는 LED 칩을 서너개 쌓아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모듈 불량의 원인이 패키지(PKG)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LED 모듈업체 관계자
0103 58 이런거 보시면 여기 금이 가 있잖아요 이게 크랙(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뒷받침해 줍니다.
패키지에 균열이 생기면 전기적 흐름이 끊기게 된다는 주장인데 일부 모듈에 물리적 힘을 가해보니 다시 전기가 통하면서 불이 들어옵니다.
CG3>모듈 업체 관계자는 패키지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모아 많든 모듈과 이를 통해 만든 완제품까지 모두 불량이 되기 때문에 피해가 크게 확산된다고 호소합니다.
LED 모듈업체 관계자 01;07;30
"(패키지를 공급받아) 제품이 만들어지고 시공을 하게 되면 패키지 가격보다 몇백배 몇천배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걸 고스란히 저희가 AS를 다 해준거죠.."
CG1>급기야 모 LED 모듈업체가 패키지 업체인 일진반도체를 대상으로 물품대금을 반환해 줄것 등을 내용으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CG2>이에 대해 일진반도체는 자사가 만든 패키지가 아닌 모듈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반소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불량문제를 제기한 모듈업체는 삼성LED와 서울반도체 등에서 공급받은 패키지로 만든 모듈은 문제가 없다며 일진반도체의 반소내용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문제로 벌어지는 공방이기 때문에 법원 판단도 쉽지 않은 상황.
결국 전자부품연구원에 기술적 판단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핵심소자가 불량일 경우 모듈과 완제품 업체들의 피해는 공급받은 칩이나 패키지 가격보다 몇십배에 달하는 피해를 볼수있는게 현실적 문제입니다
LED 인증의 국내 도입이 일부 추진됐지만 부품 단계간 명확한 기술 기준 마련도 절실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