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등ㆍ가전제품 절전 기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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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012년부터 전등과 냉장고 등 전력 소모가 많은 가전제품의 전력효율성 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미 정부는 29일 이산화탄소 등의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일반 형광등은 15%,백열등은 25%까지 현재보다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대상을 향후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함께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전등 효율성 기준은 소비자들에게 매년 40억달러의 에너지 지출을 감소시켜주고,연간 1억6600만대의 자동차나 14개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부터 전등을 교체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증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언론들은 이 같은 에너지 사용 효율화로 2042년까지 5억94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 정부는 29일 이산화탄소 등의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일반 형광등은 15%,백열등은 25%까지 현재보다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대상을 향후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함께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전등 효율성 기준은 소비자들에게 매년 40억달러의 에너지 지출을 감소시켜주고,연간 1억6600만대의 자동차나 14개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부터 전등을 교체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증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언론들은 이 같은 에너지 사용 효율화로 2042년까지 5억94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