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필독서] 강대국의 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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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네디 著 한경BP 刊역사상의 수많은 국가 중 특정한 국가들만이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이들 강대국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일까? 강대국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곧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역사학자로 영국 왕립역사학회 회원인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교수는 이 책에서 르네상스 이후 19세기 말까지 지난 5세기 동안의 유럽 주요 국가 경제력과 군사력 간 관계를 밝혀내 강대국 흥망을 설명하고 있다. 16세기 무렵의 세계는 명나라와 이슬람 세계 그리고 러시아 정도의 대국들이 비슷한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유럽이 다른 세력을 누를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없는 상태.하지만 유럽 세력들은 작은 권력집단끼리 잦은 무력 충돌로 인해 군사력 증강이 이어졌고 이런 자유경쟁적 환경에서 기술과 무역이 발전해 강대 세력으로 발전했다. 반면 16세기의 다른 대국들은 중앙집권적 권력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이런 변화에 뒤처졌다.
저자는 유럽의 발전 요인으로 사회구조,지리적 위치와 우발 사태 등 여러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주로 경제 · 기술적 발전으로 촉진되는 역학관계를 지적했다.
뉴욕타임스가 1988년 최우수도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