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大 등록금 의존율 상명〉건국〉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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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학교육과학기술부는 고등교육법 적용을 받는 전국 357개 국 · 공립 및 사립대학의 올해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 · 공립대와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이 각각 39.8%와 68.9%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지역 재학생 1만명 이상 사립대 중에선 상명대가 올해 예정 수입 1273억원의 91%인 1158억원을 등록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등록금 의존율은 건국대(79.2%) 국민대(79.1%) 서강대(79.1%) 한양대(77.0%) 한국외대(76.9%) 동국대(75.1%) 숭실대(74.7%) 중앙대(73.8%) 순이었다. 전문대와 일반대로 구분할 경우 국 · 공립은 각각 39.6%와 39.8%로 비슷했지만,사립은 72.5%와 68.0%로 전문대가 일반대보다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국 · 공립은 수도권이 41.0%로 비수도권(39.4%)보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지만 사립은 비수도권(70.5%)이 수도권(67.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태웅/김일규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