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산,기업체 1000개 시대 개막

마산시는 3일 마산시청에서 ‘7월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정례조회’를 갖고,기업체 1000개 시대 개막을 알리는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마산지역에는 기업체수가 825개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7년 8월 기업유치기획단을 발족,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펼쳐 기업체가 1000개로 늘어난 점을 기념하고 앞으로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마산시는 또 이 행사에서 1000번째 기업의 주인공인 대진 박정수 대표에게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라 공장이 등록된 것을 인증하는 인증패를 수여했다.대진은 종업원 30명 규모로 제철·발전설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진북산업단지에 입주해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산시의 기업유치 노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토털 행정서비스에서부터 시작됐다.기업유치기획단 발족과
동시에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개별 입지를 조사 분석한 후 기업주를 찾아 부지 알선에서부터 공장건축,공장등록까지 기획단 내에서 일괄 처리해 66개의 기업을 새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진북산업단지와 수정일반산업단지,우산동 지능형 홈 도시첨단산업단지,회성동 도시형 첨단산업단지,진전평암일반산업단지,석곡일반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기업에게 싼 가격에 공장용지를 공급하는데도 노력했다.로봇랜드 유치와 자유무역지역 구조 고도화 사업 확정,이순신대교 건설사업 확정 등 가시화 되고 있는 비전도 기업인을 마산으로 유입하는 촉매제가 됐다.

기업하기 좋은 마산 만들기 7대 프로젝트의 추진과 기업체 현장방문을 통한 각종 어려움과 건의사항 해결,마산시 주주 간담회 등 기업인과의 대화의 시간 개최 등을 통해 기업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마산시의 설명이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1000개 기업 시대 개막을 계기로 산업단지 조성부지 매입 기금 조례 제정,맞춤형 공장부지 알선 공급을 통한 기업유치,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및 조기 지원,용지난 해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마산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