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실적 호재 불구 소폭 상승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의 깜짝 실적이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는데요, 하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전날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포인트 상승한 835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포인트 오른 1799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4포인트 오르면서 9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 업종이 1.6% 상승했고, 인터넷과 텔레콤, 컴퓨터 업종도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하드웨어와 바이오, 소프트웨어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자동차 업종이 2%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소매와 항공, 철강 업종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전날 6% 넘게 급등했던 은행 업종은 차익실현매물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에서 있었던 중요한 소식 전해주시죠. 인텔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EU집행위원회가 불법 리베이트로 경쟁사 영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사상 최고액, 14억5천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적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데다 3분기 전망도 좋게 나타나면서 정규장에서 2% 상승에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7%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또 골드만삭스가 사상 최대 분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와 주식 발행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 실적 기대감으로 4% 넘게 오르면서 선반영된 탓에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 대출은행 CIT그룹은 정부 지원 기대감에 19% 크게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과 석유수출국 기구의 세계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센트 내린 배럴당 59달러5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이틀째 소폭 상승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0센트 오른 922.8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하락한 1천293원을 기록했고, 달러와 엔화는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엔화는 골드만삭스의 실적 영향으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희석되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22포인트 오른 3천97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