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업계 "이벤트야, 여름을 부탁해"

[한경닷컴] 와인업계가 여름철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섰다.특히 올해는 타투 스티커,공연 티켓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금양인터내셔날(www.keumyang.com)은 프랑스 와인 ‘마스카롱’의 이벤트로 패션 소품 ‘타투 스티커’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마스카롱은 프랑스에서 수호를 위해 마을 입구 등에 조각해 놓은 얼굴모양 조형물로 ‘수호’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이 마스카롱 문양을 타투 스티커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와인의 이미지를 인식시키고자 한 것.금양인터내셔날은 17일부터 한 달 간 ‘마스카롱 타투 인증샷 이벤트’를 열고 홈페이지에 마스카롱 타투 연출 사진과 소원 담은 글을 접수 받는다.이후 추첨을 통해 총 62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준다.최우수상 2명에게는 ‘60본입 고급 와인셀러’를 우수상 20명에게는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아차상 40명에게도 프랑스산 ‘바큐벵 와인 진공 스토퍼’를 준다.마스카롱 타투는 대형 마트 또는 백화점에서 금양인터내셔날이 수입한 와인을 구매하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롯데주류BG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와 함께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다음달 15일까지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엔제리너스 커피 상품권을 준다.“와인의 중후한 이미지가 커피를 연상시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휴가철을 겨냥해 공연이나 전시회 티켓을 내건 이벤트도 있다.대유와인은 이달 말까지 와인나라의 수도권 전 점포에서 칠레 와인 ‘엘레강스’를 구매하면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전’ 티켓 2장을 준다.와인나라는 오는 26일까지 ‘크리스털 글라스의 난장’ 이벤트를 열고 유명 브랜드의 크리스털 와인 글라스를 평균 6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또 7만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40명에게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R석 2장·16만원 상당)을 준다.오는 21일에는 각 매장에서 ‘진정한 스타를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블라인딩 테이스팅을 통해 ‘빌라M’과 ‘몬테스 알파’를 맞춘 이들에게 20만원 상당의 ‘아이스쇼’ 공연 티켓을 준다.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