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옥수수 1만개 찌기' 기네스북 도전 화제

강원도 영월군의 삼굿정보화마을이 옥수수 1만개를 동시에 찌는 국내 최대 기록에 도전한다.

22일 영월군에 따르면 삼굿정보화마을은 '2009 영월동강축제' 기간인 오는 8월 1일, 행사장인 동강 둔치에서 옥수수 1만개를 한꺼번에 쪄내는 기록에 도전한다. 무게만도 무려 2.7∼3t에 이른다.옥수수를 찌는 데는 과거 농촌에서 삼베옷의 재료인 대마(大麻)를 익히는데 쓰이던 솥인 '삼굿'이 이용된다. 가로 10m, 세로 7m, 깊이 1.5m 크기의 구덩이에 옥수수 1만개를 넣는다. 옥수수가 익는 데는 3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기록원과 기네스세계기록이 검증과 실측을 실시한다. 도전이 성공하면 대한민국 최대 기록 공식인증서를 수여하게 된다.

삼굿정보화마을 최종경 위원장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색다른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삼굿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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