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구신 먹은(?) 류담 "내년 초 결혼해요"

개그콘서트에서 웃음을 주고 있는 개그맨 류담(30)이 내년 초 유부남이 된다.

국내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류담은 내년 초 2살 연하의 대학원생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류담의 여자친구는 현재 모대학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미모의 재원으로, 류담과는 약 3년 전부터 교제해 왔다. 아직 양가 상견례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양측 집안에서도 두 사람의 사이를 이미 잘 알고 있다고.

류담 측 관계자는 "원래 올 연말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출연 중인 드라마 '선덕여왕'이 연장하게 돼 계획을 뒤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류담은 지난해 말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아이디어상 수상 소감으로 "힘들 때마다 곁을 지켜준 경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했다. 류담은 2003년 KBS 18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고음불가', '달인' 등 인기 코너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는 '선덕여왕'에 '고도' 역할로 출연해 감초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선덕여왕'에서는 훔친 옥을 팔아 산 해구신이 들통날 위기에 놓이자 죽방의 강요로 이를 단숨에 집어삼키는 코믹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