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올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수출입 감소세 지속

-무역수지는 81억7300만 달러 흑자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는 23일 올해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한 177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41.9% 줄어든 96억2400만 달러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년 상반기 대전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6% 감소한 12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1.1% 감소한 11억1000 달러러 1억26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타정밀화학원료(129.8%)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연초류(-12.9%), 축전지(-28.5%)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1차산품 수출이 8.1% 증가했고 경공업제품 수출은 -9.4% 줄었다. 지역별로는 필리핀 수출(71.7%)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5.0%), 중국(-9.5%), 홍콩(-14.5) 수출은 감소했다. 충남지역 올 상반기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12.7%) 수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수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대비 24.0% 감소한 165억6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43.8% 감소한 85억1400만 달러로 80억47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12.7%)와 합성수지(2.2%) 수출은 증가했고 집적회로반도체(-28.5%), 석유화학중간원료(-30.7%), 제트및등유(-15.6%)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는 중국(3.6%) 수출이 증가한 반면 홍콩(-15.0%), 멕시코(-24.8%), 미국(-42.4%), 일본(-43.4%) 수출은 감소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