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콤한 인생' 속 카페, 마피아 마약조직 소굴 의심


1960년대 이탈리아 상류사회의 퇴폐적 삶을 다룬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주요 배경이 됐던 로마의 '카페 드 파리'가 마피아 마약조직의 자산으로 의심받아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22일 "이탈리아 경찰이 '카페 드 파리'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에 기반을 둔 은드란게타 마약조직의 자산 일부로 의심하고 압수수색을 했다" 고 보도했다. 유명인들의 사진을 몰래 촬영하는 '파파라치'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영화 '달콤한 인생'은 신문기자의 눈을 통해 파노라마 형식으로 상류사회의 퇴폐적 실상을 그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