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엔유씨전자‥사고걱정 없는 한국형 온수매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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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는 겨울철이면 인기품목의 상위에 오르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는다. 우리의 전통 온돌 문화를 그대로 접목하면서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인 전자파 발생의 우려를 없애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전문 연구원을 확보하거나 시험 테스트를 할 여력조차 갖추지 못한 영세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온수매트 보일러의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생활가전제품 제조업체 ㈜엔유씨전자(대표 김종부 www.nuc.kr)는 31년간의 장수 기업으로 최근 기술표준원 '제품안전 기술기반조성 사업'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한국형 온수매트 및 국제안전기준의 개발' 과제를 맡아 온수매트업계의 선진화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전자파연구원과 공동으로 맡은 이번 과제는 온수매트 보일러의 주요 위해요인인 순환펌프의 기능을 개선하고,보일러의 과열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과 더불어 내구성이 향상된 온수매트 호스를 개발,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김종부 대표는 "제품안전 기술기반조성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하반기에는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안전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유씨전자는 지난해 온수매트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출시한 경험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내에 전담연구원으로 구성된 기술연구소를 따로 운영하면서 한국전자파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시험 지원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전문 외부 연구기관과 내부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소비자의 안전성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197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온수매트 외에 홍삼액제조기,발효기,녹즙기,주서기,후드믹서,미니믹서,전기찜기,생선구이기,탈수기,공기청정기,약탕기,음식물처리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두루 개발하고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홍삼이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홍삼제조기로도 유명하다.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2005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썩세스디자인상품 인증과 제7회 대한민국디자인경영대상 최우수상을,이듬해 특허청의 특허기술상 정약용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돼 강소기업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