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청년창업자에 최고 3000만원 대출

우리은행은 우수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청년 창업자에게 최고 3000만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하는 '2030 청년창업대출'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 프로젝트에 선발돼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출은 기본한도와 추가한도로 나눠 각각 1500만 원씩 지원된다.

기본한도대출은 기업운전 일반대출로 기간은 3년, 매달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4일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2.5%를 더한 연 4.91%이다.

기본한도 대출을 받은 뒤 3개월이 지나면 추가 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4년이며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방식이다.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는 지식창업, 기술창업, 일반창업 등 3개의 분야로 나눠 분야별 전문가들이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20~30대 창업 희망자 1000명을 선발해 사무실과 임차료와 관리비 등을 제공하고 등급에 따라 월 70만∼100만원의 활동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자금 지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보증서를 발급하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활동비를 지원, 관리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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