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역시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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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기업들의 실적 뚜껑을 열어보니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인터파크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9% 감소한 18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G마켓 매각 등 이슈도 작용을 했지만 자회사 인터파크INT실적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터파크IN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억3천만원, 올 1분기에는 5억2천만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2억2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익 규모가 외형 성장을 따라가지 못한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다른 온라인 유통기업도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옥션의 경우 지난 2006년 24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07년 70억원, 2008년 4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홈쇼핑 대표주자인 GS홈쇼핑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고 CJ오쇼핑은 6.3%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전통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성적은 날이 갈수록 탄탄해지는 모습입니다.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전년보다 0.9%, 2008년 1.6% 증가한 데 이어 지난 2분기에는 10% 이상 늘었습니다.
신세계도 최근 수년간 10% 안팎의 영업이익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통산업 간 실적 차이는 전통 유통기업과 달리 신생 채널이 외형성장에 치중해 마케팅과 마진 낮추기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11번가 등 대기업까지 온라인 유통에 진출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의 수익성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