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가면 웃지 말라?…클린턴 시종 '뻣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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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평양 방문 기간 내내 표정이 굳어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평양 방문 내내 사무적 표정을 유지했다. 특히 조선중앙TV가 내보낸 6장의 사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소를 짓는 장면이 포착된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북 전문가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장기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들과 북 · 미 간 대립 국면을 의식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핵실험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가 완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타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예컨대 "북한에 갈 때는 절대 웃지 말고 웃더라도 활짝 웃지 말라"는 미 정가의 불문율을 클린턴이 지켰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