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유진투자證 장대진, 금호타이어 '적중'

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7일 중소형 종목을 집중 공략하며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이어나갔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공략에 성공하며 평균 누적수익률 45.2%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장 차장은 지난달 30일 금호타이어 주식 3000주를 주당 5180원에서 5200원에 사들인 뒤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3일까지 4000주를 더 매수해 7000주까지 늘렸었다.

이날 장 차장은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돼 그룹 관련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란 소문으로 급등세를 타자 보유 주식 절반인 3500주를 매도해 3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현재 보유 중인 3500주의 평가수익도 300만원을 웃돌고 있는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금호그룹에서 분리 매각될 것이란 루머가 계속 돌면서 전날보다 3.87% 오른 6180원으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장 차장은 "코스피가 이틀간의 조정을 거친 뒤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고 1600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판단, 가슴을 졸이지 않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해 여유있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주의 상승세는 이제 꺾였다고 보고 그동안 실적이나 여러 리스크로 상승세에 제약을 받아온 중소형주에 주목했다"며 "금호타이어도 그런 종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은 화성 2000주를 추가로 매수해 보유 물량을 3000주까지 늘렸고,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주 성우하이텍 3000주 전량을 내다 팔아 3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확정했다.이 연구원은 또 한일이화 8000주를 신규 편입하면서 롯데관광개발과 심텍 주식도 추가로 매수했다.

평균 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도 이틀째 매매를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