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영화ㆍ드라마 불법 다운로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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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협회 이어 방송 3社와 협약영화 음악 등의 파일 공유 사이트인 '피디박스'를 운영하는 나우콤이 이달 말께 TV 드라마와 신작 영화를 유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피디박스는 1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파일 공유 사이트다.
나우콤은 11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방송 저작물의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저작권보호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나우콤과 방송 3사는 방송 콘텐츠의 저작권보호를 위해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는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에는 저작권 침해 논란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여온 영화제작자협회와도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나우콤은 또 피디박스 클럽박스 등 자사가 운영하는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와 신작 영화를 유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15개 영화사,지상파 방송 3사 등과 협의 중이며 콘텐츠 다운로드 요금은 드라마가 편당 500~1000원,최신 영화는 편당 2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