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있는 IT·車부품주 15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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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한국 대표 IT,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부품주들이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 IT부품株, 글로벌 구조조정 승자 수혜
IT업종은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문에서 국내업체들이 독주하고 있다.반도체의 경우 해외 경쟁업체들이 자금부족으로 인한 투자축소, 기술부족 등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DDR3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 는데 반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탁월한 원가 경쟁력,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DDR3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휴대폰도 3.5G, 4G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장 형성으로 사업자 요구에 맞는 제품의 공급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풀터치스크린, 쿼티키패드, AMOLED 등을 채용한 휴대폰이 새로운 시장의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대만, 일본 등의 경쟁사들이 LCD 글래스 등의 주요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국내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부품조달 및 가동률 상승, LED, AMOLED 등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시장 선점 등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가고 있다.삼성증권은 IT부품주들에 대해 △주요 매출처인 한국 대표 IT업체들의 실적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신제품 중심으로 시장수요가 빠르게 이전됨에 따라 관련기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IT업체들의 한국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실적개선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에이스디지텍, KH바텍, 디지텍시스템, 대덕전자, 테크노세미켐 등을 꼽았다.
◇ 차부품株, 질주하는 자동차 수혜
삼성증권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변화 속에서 한 단계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우선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선전으로 인한 수혜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미국 빅3의 몰락과 더불어 고가자동차 수요 둔화, 엔고 등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제품 경쟁력 향상, 환율효과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장 큰 매출처의 실적호조로 견고한 실적기반이 마련됐고 현대차그룹과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투자해 온 해외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종공업, 성우하이텍 등은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지분법이익, 로열티 수입 등이 급증하면서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을 보여 주고 있다.자동차 수요에 있어서 선진국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이 보다 확대되면서 중·소형차에 대한 경쟁력이 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점도 국내 부품업체들에게 긍정적이다. 한국 부품업체들은 중국보다 제품의 질이 뛰어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인해 선진업체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환율관련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자동차부품업종은 지난해 환율 상승과 관련된 파생상품 손실을 크게 입었으나 환율이 안정화되고 대부분의 계약이 올해를 기점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올해 이후부터는 환율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큰 폭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되는 자동차부품주로 현대모비스, 한라건설, 한라공조,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세종공업, S&T대우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 IT부품株, 글로벌 구조조정 승자 수혜
IT업종은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문에서 국내업체들이 독주하고 있다.반도체의 경우 해외 경쟁업체들이 자금부족으로 인한 투자축소, 기술부족 등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DDR3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 는데 반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탁월한 원가 경쟁력,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DDR3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휴대폰도 3.5G, 4G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장 형성으로 사업자 요구에 맞는 제품의 공급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풀터치스크린, 쿼티키패드, AMOLED 등을 채용한 휴대폰이 새로운 시장의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대만, 일본 등의 경쟁사들이 LCD 글래스 등의 주요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국내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부품조달 및 가동률 상승, LED, AMOLED 등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시장 선점 등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가고 있다.삼성증권은 IT부품주들에 대해 △주요 매출처인 한국 대표 IT업체들의 실적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신제품 중심으로 시장수요가 빠르게 이전됨에 따라 관련기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IT업체들의 한국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실적개선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에이스디지텍, KH바텍, 디지텍시스템, 대덕전자, 테크노세미켐 등을 꼽았다.
◇ 차부품株, 질주하는 자동차 수혜
삼성증권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변화 속에서 한 단계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우선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선전으로 인한 수혜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미국 빅3의 몰락과 더불어 고가자동차 수요 둔화, 엔고 등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제품 경쟁력 향상, 환율효과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장 큰 매출처의 실적호조로 견고한 실적기반이 마련됐고 현대차그룹과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투자해 온 해외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종공업, 성우하이텍 등은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지분법이익, 로열티 수입 등이 급증하면서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을 보여 주고 있다.자동차 수요에 있어서 선진국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이 보다 확대되면서 중·소형차에 대한 경쟁력이 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점도 국내 부품업체들에게 긍정적이다. 한국 부품업체들은 중국보다 제품의 질이 뛰어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인해 선진업체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환율관련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자동차부품업종은 지난해 환율 상승과 관련된 파생상품 손실을 크게 입었으나 환율이 안정화되고 대부분의 계약이 올해를 기점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올해 이후부터는 환율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큰 폭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되는 자동차부품주로 현대모비스, 한라건설, 한라공조,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세종공업, S&T대우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