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동국대학교‥삼수생까지로 지원자격 확대, 1차 일반전형서 논술 60% 반영


동국대학교(서울캠퍼스) 수시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한다. 수시 1차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598명을 포함해 모두 1134명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9~14일.수시 2차는 309명을 모집하며 수능시험이 끝난 11월16~19일 4일간 원서를 받는다. 수시 1차와 2차는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대부분 전형에서 재수생에서 삼수생으로 확대했다.

수시 1차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논술(60%)과 학교생활기록부(40%)를 반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일괄전형으로 선발하며 모집단위별로 모집 인원의 30%는 논술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기고사,면접고사,서류심사 등을 특색있게 반영한다. 세부전형으로 불교계 추천,글로벌 인재,외국어우수자,외국어고 · 국제고 출신자,자기추천,리더십,전공재능 우수자,사회기여자 자녀,다문화가정 자녀,체육특기자,전문계고교 출신자,기회균형선발 전형 등이 있다. 수시 1차 일반전형은 논술의 비중이 높아졌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 지문이,자연계에서는 수리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통합교과형 논술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입시 홈페이지에서 2010학년도 모의논술문제 및 기출문제를 참조할 만하다. 특별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됐다. 입학사정관이 전 과정에 참여하는 자기추천전형,리더십전형,다문화가정자녀전형의 선발인원이 138명,서류 및 자격심사 위주로 참여하는 전형이 380명으로 모두 51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첫 시행된 자기추천 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같은 정량화된 수치는 반영하지 않고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만 3배수를 뽑은 다음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으로 선발한다. 또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력이 높은 학생을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역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신설했다.

특별전형은 면접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면접은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으로 나뉜다. 공통적으로 면접카드를 토대로 인성 및 사회성 평가(30%),전공적성 또는 학업수학능력 평가(70%)로 선발한다. 일반면접에서는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측정하며,심층면접에서는 계열별 특성을 반영해 제시된 3문제 중 한 문제를 선택해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학교 입시홈페이지(ipsi.dongguk.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