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의 남자' 전노민, 납치 살해된 자폐아 아버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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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전노민이 영화 ‘가족사진(가제)’에 캐스팅됐다.
MBC ‘선덕여와’에서 미실의 정부인 설원공 역으로 연기인생 절정기를 맞고 있는 전노민은 영화 ‘가족사진’에서 납치 살해된 어린이의 아버지이자 형사들로부터 살해용의자로 의심받는 택시기사 정인수역을 연기한다.택시기사 정인수는 21세기 한국을 살고 있는 전형적인 서민층 아버지이다. 한때 꽤 큰 공구도매상이었으나 부도에, 친구 빚보증 등으로 인해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다. 특히 사채업자에 쫓기는데다 세 아이 중 막내가 중증자폐아인지라 삶이 그야말로 벼랑 끝까지 몰린 상태로 그려진다.
이런 사연으로 인해 납치 살해된 아이의 아버지로 피해자 가족이지만 조형사(신현준 분)에 의해 유력한 용의자로 쫓기며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된다.
한편 ‘가족사진’은 지방소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납치 살해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룬 충격 휴먼수사극으로 9월 초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