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4세대 이동통신 개발에 1800만유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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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의 연구개발 투자에 내년부터 1800만유로(약 319억원)를 투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노키아와 소니에릭슨 등 유럽 진영에서 밀고 있는 LTE 어드밴스드는 최근 한국과 미국이 주축인 모바일 와이맥스(한국명 와이브로)와 4G 이동통신 표준 선점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오는 10월 LTE 어드밴스드 기술개발의 범위와 개발 기업 선정,투자금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한 뒤 내년 1월부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1세대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 수준이지만 LTE 어드밴스드의 경우 1Gbps가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LTE는 독일과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내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상용화에선 와이브로가 앞서고 있으나 LTE가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럽방식(GSM)에서 진화된 기술이라는 점에선 유리한 상황이다. EU의 차세대 LTE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GSM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GSM은 유럽 국가 주도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오늘날 전 세계 80%에서 사용하는 범용 이동통신 기술이 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U는 오는 10월 LTE 어드밴스드 기술개발의 범위와 개발 기업 선정,투자금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한 뒤 내년 1월부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1세대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 수준이지만 LTE 어드밴스드의 경우 1Gbps가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LTE는 독일과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내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상용화에선 와이브로가 앞서고 있으나 LTE가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럽방식(GSM)에서 진화된 기술이라는 점에선 유리한 상황이다. EU의 차세대 LTE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GSM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GSM은 유럽 국가 주도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오늘날 전 세계 80%에서 사용하는 범용 이동통신 기술이 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