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6번째 사망자 발생…'이틀새 2명 사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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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으로 인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13일 오후 1시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이 신종플루 감염에 의한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자는 만성 간 질환을 앓아 온 고위험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날 "사망한 환자는 지난달 27일 확진돼 치료를 받아왔으며, 해외여행이나 확진환자 접촉 경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라고 말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0일 기침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인 후 호흡곤란, 가래 등의 증상이 악화돼 왔다.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기 시작했고, 2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증세를 보인지 25일만에 폐렴과 패혈증으로 결국 숨졌다.
이에 앞서 대책본부는 12일 5번째 사망자 발생 당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던 이 남성과, 신종플루로 인해 뇌사에 빠진 40대 여성의 추가 사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이날 숨진 사망자는 지난달 8월 15일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30일 동안 6번째다. 12일 5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로는 단 하루 만이다. 5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 사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6명 중 5명은 고위험군 환자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이와 관련, "만성질환자들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보건복지가족부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13일 오후 1시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이 신종플루 감염에 의한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자는 만성 간 질환을 앓아 온 고위험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날 "사망한 환자는 지난달 27일 확진돼 치료를 받아왔으며, 해외여행이나 확진환자 접촉 경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라고 말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0일 기침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인 후 호흡곤란, 가래 등의 증상이 악화돼 왔다.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기 시작했고, 2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증세를 보인지 25일만에 폐렴과 패혈증으로 결국 숨졌다.
이에 앞서 대책본부는 12일 5번째 사망자 발생 당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던 이 남성과, 신종플루로 인해 뇌사에 빠진 40대 여성의 추가 사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이날 숨진 사망자는 지난달 8월 15일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30일 동안 6번째다. 12일 5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로는 단 하루 만이다. 5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 사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6명 중 5명은 고위험군 환자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이와 관련, "만성질환자들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