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스마트그리드 관련주 강세

스마트그리드주들이 한국전력의 서비스 상용화 소식과 삼성전자의 관련 사업 육성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52분 현재 원격검침 단말기 관련 회사인 옴니시스템은 가격제한폭(14.95%)까지 뛰었다.원격검침 시스템 업체인 누리텔레콤(8.54%)도 큰 폭으로 올랐고, 피에스텍(13.10%), 일진전기(1.68%), 삼화콘덴서(3.05%), LS산전(1.54%) 등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정식으로 가입,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기대와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서비스인 에너지 포털시스템(PCCS) 상용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빌딩 공장 등 고압 전력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PCCS를 상용화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PCCS는 인터넷(pccs.kepco.c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 정보와 전기요금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정보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