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관광 美港'으로 개발

해군은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일대 48만㎡에 들어설 제주해군기지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올 연말 착공되는 이 기지는 9538억원이 투입돼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해군은 관광지인 제주도의 이미지에 맞게 기지를 민 · 군 복합형인 관광미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항공모함 활주로 모습을 본뜬 2000m 길이의 외곽 방파제는 화려한 조명시설을 갖춘 산책로로 개발된다. 2235m의 계류부두는 크고 작은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