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 1.3조원 발전소 수주통보서 접수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부터 1조2천700억원 규모의 꾸라야(Qurayyah)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Notice of Award)를 접수했습니다. 다음달 정식계약이 체결될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국제경쟁입찰로 발주한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현지 건설업체인 벰코(BEMC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월 최저가로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3대 도시인 담만(damman) 인근 65km 지점에 건설될 꾸라야 복합화력 발전소는 발전용량 1330메가와트(MW)로 2013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전력난을 겪고 있는 주베일 산업단지 등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와 중부 내륙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됩니다. 서동수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중동, 인도 등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심각한 전략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오일가격 상승으로 자금이 부하며 전략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