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반기 양호한 이익모멘텀…매수-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신세계에 대해 "3분기보다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67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신세계 주가는 올해 들어 코스피를 22% 정도 밑돌고 있지만, 앞으로 주가 약세에서 점차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 양호한 이익 모멘텀(계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점을 통과중인 중국 사업과 생보사 상장 이슈에 따른 삼성생명 보유 지분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2353억원, 전년대비 7.4% 증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추석 상품 예약 판매와 상품권 판매가 매우 양호한 상태라는 것.

중국 사업도 하반기 중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반기 지분법평가손실(약 300억원)은 기존점 성장률 둔화 및 신규점 영향, 위엔화 절상 등에 기인하지만, 현재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점진적인 손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