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전제품 가격파괴 바람…PC·비디로카메라 등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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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도시바 등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이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에 그치는 '가격 파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불황 여파로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필수 기능만을 갖춘 저가형 제품 수요가 늘어나자 대만 등 생산비가 싼 나라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저가 제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소니는 최근 대만 업체와 5만엔(약 65만원)대의 노트북PC(넷북)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넷북 판매를 통해 현재 620만대 수준인 세계 PC 판매를 1000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후지쓰는 올해 넷북 위탁생산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인 6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디오카메라에서도 가격 파괴 제품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JVC는 다음 달부터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인 2만엔대(약 26만원)의 비디오카메라를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소니도 올 봄부터 위탁생산을 통해 1만~2만엔(13만~26만원)짜리 비디오카메라를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소니는 최근 대만 업체와 5만엔(약 65만원)대의 노트북PC(넷북)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넷북 판매를 통해 현재 620만대 수준인 세계 PC 판매를 1000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후지쓰는 올해 넷북 위탁생산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인 6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디오카메라에서도 가격 파괴 제품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JVC는 다음 달부터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인 2만엔대(약 26만원)의 비디오카메라를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소니도 올 봄부터 위탁생산을 통해 1만~2만엔(13만~26만원)짜리 비디오카메라를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