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지역업체 판로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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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좋은 제품을 개발해놓고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요. 지자체가 지역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이 업체는 가축을 키울 때 항생제 대신 먹일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이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사료와 함께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 투여량을 늘려야 하고 가축에 잔류하는 항생제를 사람이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은 자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항생제 남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대용 보드레 사장
"(개발한 제품은) 천연광물질에서 추출한 미네랄 제품입니다. 제품을 가축이나 닭에 먹였을 때 항생제, 항균제를 대신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판로가 문제입니다. 상품화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대전 지역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충북과 대전, 충남은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권 벤처 프라자'라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신대용 보드레 사장
"해외든 국내든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내일 일본, 중국 바이어와 약속이 있고 국내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해외바이어 초청과 더불어 중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