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데뷔 10년만에 단발 변신 '긴머리 싹둑'

연기자 김유미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김유미는 MBC 새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의 털털한 노처녀 홍민수 역에 몰입하기 위해 긴머리를 잘랐다.

그는 "데뷔 10년 만에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며 "캐릭터에 맞춰 보이시하게 표현하고자 그동안 힘들게 기르던 머리를 잘랐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콘셉트 잡을 때 어깨쯤 내려오는 기장이었는데 어정쩡해 보여서 아예 짧게 잘랐다"면서 캐릭터에 몰입했다. 또한 "메이크업도 거의 안할 것"이라고 각오와 의지를 전했다.

홍민수 역할에 대해 김유미는 "여러 고난과 상처도 씩씩하게 딛고 일어나려고 하는 자립적인 인물로 사랑스러운 면도 많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천방지축 오합지졸로 보여 질지 몰라도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민수를 통해 시청자와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극중 에어로빅과 태권도 강사인 한민수를 위해 김유미는 한 달 전부터 매일 틈만 나면 2시간 씩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유미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체력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며 "태권도 강사님이 소질 있다고 칭찬해줘 더욱 신나게 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드라마는 제목처럼 '살맛나게'하는 드라마"라며 "기대 많이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