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파랑ㆍ분홍ㆍ회색 부스 찾아가면 '녹색 신기술' 한눈에

박람회 알차게 즐기기
녹색박람회에는 각 부스별로 일반 시민들과 관련 분야 기업 담당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특별한 사전 점검 없이 참관하면 사람들에 휩쓸리고 주최 측이 기획한 행사나 정보 습득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박람회를 알차게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참가 업체 정보를 미리 수집해 두는 것이 좋다. 박람회 시작 전에 인터넷이나 각종 기사를 통해 어떤 업체들이 참가하는지 알아보고 관심 업종과 관련 업체를 미리 간추려 놓는다면 시간을 크게 절약하면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다. 행사장 안내 브로셔에 참가 부스가 분야별로 색상에 따라 나뉘어 있는 만큼 이를 참고 삼아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그린패밀리 분야는 노란색,녹색교통은 주황색,녹색서비스는 하늘색,녹색체험은 오렌지색으로 표시돼 있다. 특히 기업 담당자들이라면 회색과 분홍색,파란색 등으로 표기된 녹색기술 분야를 눈여겨 보자.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환경산업 분야의 신기술들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심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부스의 주요 관계자를 찾아 인터뷰를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박람회는 관계자로부터 1 대 1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질문사항을 미리 준비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게 좋다. 회사소개 자료도 챙겨두자.아무리 오랜 시간 꼼꼼하게 둘러본다고 해도 막상 박람회장을 나서면 업체 이름도 잘 생각이 나지 않게 마련이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챙겨둬야 할 것이 회사소개 자료가 담긴 팸플릿이다. 또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업체 및 지자체의 소개와 관련 기술 등이 요약돼 있는 디렉토리북은 오랜 기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