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급락…시총 10위 현대重에 뺏겨

LG화학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19일 오전 9시38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2.92%) 급락한 19만9500원에 거래중이다.LG화학은 지난 13일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히 유지하던 시가총액 순위 10위도 현대중공업에 뺏겨 현재 11위로 떨어졌다. 지난 15일에도 LG화학이 현대중공업에 밀려 시총 11위로 떨어지는 등 최근 양사는 시총 10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4분기에는 업황 부진으로 대부분의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9월 중순부터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락했고 11월 중순까지는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내년 1분기 초에는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