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중기인 1200명 이업종 교류 '한자리'

'2009 국제 심포지엄' 개막
아시아 각국에서 다른 업종 간 교류 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 교환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한 이(異)업종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중소기업이업종중앙회(회장 이상연)는 1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등 6개국의 중소기업인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국제 중소기업 이업종교류 심포지엄'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에서 940명을 비롯 대만 100명,일본 60명,중국 50명,태국 30명,베트남 20명 등이 참가했다. 국제이업종교류심포지엄은 2000년부터 이업종교류 단체가 있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연 1회씩 개최하고 있다. 2010년 행사는 대만에서 연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김태연 경기중소기업이업종연합회 상임고문과 이승길 아이나노텍 대표가 이업종 교류활성화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또 박두경 신일전기 대표,이희화 구영테크 대표,문형세 엑소 대표,범문환 대하엔지니어링 대표 등은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협회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아시아 각국 간 이업종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친목교류활동,이업종 활동 성공사례 발표,판로지원 및 수출상담회,산업체 시찰 등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이업종중앙회는 이업종 교류를 통해 기술 융합과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신기술 · 신제품을 창출해 경제성장을 이루자는 취지로 1994년 설립됐다. 우량 중소기업 6014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상연 회장은 "내년 행사부터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등이 새로 참가하기로 하는 등 참가국 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중소기업 이업종교류 심포지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업종 교류활동을 통해 신기술 · 신제품 · 신사업 창출 기회를 잡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