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휴대폰 시장점유율 역사적 최고치 '긍정적'-우리

우리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대수는 당사 예상치에 다소 미흡한 6020만대를기록했지만, 전분기보다 16% 증가했다"고 전했다.특히 전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20.7%로 상승,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역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유럽과 중국에서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능별로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터치폰의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4분기에도 시장증가율을 웃도는 휴대폰 출하대수 증가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4분기에 글로벌 휴대폰 수요는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4분기에 고가, 중가, 저가에서 Galaxy, Corby, Zinnia 등의 라인업이 추가되어 전기보다 6% 늘어난 6400만대의 휴대폰 출하대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점유율은 21.2%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