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합동委 민간위원장…이규성 前재경부장관 유력

정부, 수정안 연내 제시
이번주 중 구성될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71)이 유력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충남 논산 출신인 이 전 장관에게 민간위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현 정부 들어 국민원로회의에 참여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분야 자문역을 맡고 있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등도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의장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는 기업은 3~4개 이상이고 외국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지주택공사에서 원가로 (땅을)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당초 방침을 변경,연내에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장진모/이준혁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