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파생상품 거래세 부과땐 현물거래도 위축"

금융투자협회는 16일 파생상품에 거래세를 물리면 현물 거래까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며 국회에서 진행 중인 법률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선물 1계약당 거래 비용이 거래세 0.5% 부과로 50만원까지 올라간다면 투자자들이 선물 거래를 꺼리게 되고 현 · 선물 차익거래마저 모두 중단돼 현물 거래에까지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현물시장에서 현 · 선물 차익거래 비중이 1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