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국제뉴스

1. 미국 개인ㆍ기업파산신청 건수 33%↑ 미국 개인과 기업의 파산신청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NN머니는 미국파산협회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개인과 기업의 파산신청 건수는 110만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하면서 작년 연간실적인 111만7천771건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1월부터 9월중 기업 파산신청 건수는 4만5천510건으로 작년 연간실적 4만3천546건을 초과했습니다. CNN머니는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실업률이 10%를 돌파하고 금융회사의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파산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오바마, 추수감사절 메시지도 '일자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 메시지를 통해 실업자 구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에 맞춰 주례 연설에서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수백만명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각종 경제개혁 조치들을 강조했습니다. 또 내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백악관 대책회의 개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EU "미국, 중국 온실가스 감축안 환영" 미국과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안 발표에 대해 유럽연합, EU가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과 이사회 순번의장국 대표인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공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고자 미국과 중국이 '확고한 수치'를 제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의 경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미국의 제안은 2025년과 2030년까지는 감축 노력을 강화할 것임을 함축하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로수 집행위원장과 레인펠트 총리는 또 "EU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이 문제에 대한 이견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4. 하토야마 "엔고, 달러 약세 때문"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최근 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급격한 엔고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엔고 현상이 나타났다"며 "엔고현상이라기보다는 달러화 약세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 역시 "환율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정부 개입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마모토 마사후미 바클레이스 캐피탈 투자전략가는 "일본이 지난 2004년 이래 외환시장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일본이 개입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주요 무역 상대국가들과 논의를 거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