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정밀기술 유공자 발굴…공작기계 '대부'

대통령표창 : 주정우센터장((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정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표준기술센터장(사진)은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기계 생산업체의 품질검사를 통한 공작기계의 품질 및 정밀도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 선반 주축의 진동을 해석하고 열팽창이 정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생산 현장에 적용 보급했다.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율이 높았던 금속가공기계와 품질기준이 없던 방전가공기의 품질검사 규격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제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주 센터장은 일본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의 공작기계 품질을 분석해 국내 공작기계의 품질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웨이퍼 절단 및 초경가공용 연삭기를 개발해 반도체 분야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연삭기의 윤활유 공급장치인 플런저 펌프 개발,모터 및 기어축 등을 편심(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없이 체결해주는 파워락 제조기술 개발,게이지 개발 등 공작기계 개발에도 앞장서왔다. 주 센터장은 최근 비교식 토크교정기와 토크렌치 비교숙련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물론 시험측정기술의 숙련도시험체제 구축사업 및 국제 비교숙련도 사업 등 정밀측정기술의 국제적인 신뢰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에 연구책임자 및 핵심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산업인 풍력발전용 요피치 드라이브(Yaw & pitch drive) 감속기 개발,로봇용 중공형 감속기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

주 센터장은 1989년부터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의 주무역할과 주무센터장을 역임하면서 600여 정밀산업기술 보유업체와 300여명의 정밀기술개발 유공자를 발굴하는 등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