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주파수 통신시스템 남아공에 300억 규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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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아겡사와 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이 행정수도 츠와니시에 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에 들어갈 장비다. 디지털 TRS는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하나로 통합한 통신기기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통신할 수 있는 일종의 무전기다. 조선소 등 다수 집단간 통신이 필요한 작업장에 주로 쓰인다. STX엔진은 선박용 디젤엔진과 함께 해상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TRS 등 각종 통신장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