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나흘째 상승…1165.5원(+3.9원)

원달러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흘째 상승, 1160원대 중반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이 상승한 1165.5원으로 마감됐다.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이어 밤사이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0.4원 오른 1162원으로 출발했다. 개작이후 1164원까지 치고 올라갔던 환율은 급락,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서서히 상승폭을 늘리며 1160원데 중반으로 레벨을 올렸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 달러 환율이 1.47달러선으로 밀리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지수가 1%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하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자극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역외뿐만 아니라 은행권고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6p 급등한 165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67p 상승한 490.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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